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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클라인 아카데미

 

대륙의 유일한 이능력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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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의 5~7세의 어린 아이들은 그들을 마중 나온 사제의 손을 잡고 부모의 곁을 떠나야만 했다. 

몇 년의 한 번씩 벌어지는 이 행위는, 태양이 내려주신 기적에 욕심을 지니지 말고 사사롭게 사용치 말라는 교리에 따라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을 선별하여 아카데미에 입학시키는 것으로, 이능력자가 드물게 존재하는 세상에서 잠재자들을 올바르게 가르쳐 사회에 내보내기 위해 시작했다.

 

모든 선별 안내는 교황청에서 보낸 편지로 이루어지며, 아이들은 사제의 안내를 받아 호화로운 마차를 타고 모든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교회에 입성하게 된다. 

아카데미에 들어온 아이들은 프레르 신의 뜻에 따라 신분에 상관 없이 모두 평등한 관계를 유지해야만 한다.

 

 선별되어 들어온 아이들은 교회에서 생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가끔 뒤늦게 8살의 나이에 선별되는 경우도 있어 아카데미 자체에서는 별도의 유치부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교황청에서는 일찍 들어온 5~7세의 아이들에게는 예절이나 사회성 등의 아카데미에 들어가기 전 꼭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만을 가르친다.

 

아카데미는 기본적으로 기숙사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외부에서 들어 올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해 아이들에게 교황청과 아카데미를 제외한 장소로의 외출을 극히 제한하고 있다.

이는 방학 때에도 마찬가지며 학년이 바뀔 때, 1년에 한 번 주는 방학임에도 밖으로 외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카데미는 총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고등부까지의 모든 수업을 마치고 나면 태양이 내려주신 기적에 보답해야한다.

초등부

( 8~13세 )

사제를 따라 온 어린 아이들은 교회에서 생활하며 기본적인 생활 방식 등을 배우고, 8살이 되었을 때 본격적으로 초등부에 입학하여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초등부에서는 주로 수학, 언어, 검술, 사회 등 기본적인 교양 수업들과 프레르 신의 교리를 배우고 예배를 드리며 신앙심을 다지는 활동을 합니다.

 

별도의 부활동은 존재하지 않으며, 수업보다는 쉬는 시간이 많고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중등부

(14~16세)

각 개인별의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의 아이들이 14세에 이능력을 개화하기 시작하며 이능력을 제어하고 발전시키는 훈련을 받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교양 수업을 병행하나 이능력과 관련된 수업의 비중이 확연히 늘어나고, 늘어난 수업시간으로 인해 학생들의 자유가 비교적 제한된 일상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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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카데미 밖 마을에서는 단순히 아이들 입에서 오르내렸던 소문들이 점점 부풀어져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을 타고 널리 퍼지기 시작합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점점 프레르 신에 대한 믿음을 강요하기 시작하고, 단순히 아스트로 사이에서만 간간히 전해지던 소문은 륀과 솔라들을 넘어 아카데미까지 넘어오게 됩니다.

 

사건은 아이들이 기대하고 기대하던 소풍 날에 터지게 됩니다.

아카데미에 들어온 이후 가보지 못했던 바깥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에 신나하던 아이들은 함께 온 사제님들의 눈을 피해 제 앞에 나타난 검은 옷의 사람들과 마주칩니다.

그들은 아이들이 알지 못했던 소문들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곤 진실의 여부를 따질 시간도 없이 여러분들 앞에서 홀연히 사라집니다.

사제님들은 저런 자들의 말은 믿으면 안된다며,

위대하신 프레르 님을 위해 살아가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하는 걸까요?

우리가 들었던 그 소문들이 정말 진실이라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우리가 여태 걸어온 이 길은, 맞는 길이었을까요?

 

정답을 찾지 못한 채, 소풍은 끝이나고 아이들은 방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교칙에 따라 아카데미의 밖으로 나가지 않을수도 있고, 진실을 찾기 위해 몰래 나갔다가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 아이들은 선택을 해야할 때 입니다.


 

‘ 그리고, 절대 불신을 가지지 말지어다. ’

 

시간은 흘러 아이들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각자의 과거를 밟고 이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거름이 된 과거 만큼 그 미래 또한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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